2011년에 서울에 올라온 뒤, 벌써 햇수로 13년째다.
서울에 올라온 뒤,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가 조개구이를 먹기 힘들다는 점이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청사포나 영도에서 먹던 조개구이가 생각 나곤 한다.
그러던 중, 이마트몰에서 홍가리비가 세일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집에서 가리비 버터 구이에 도전해보았다.
요리 재료
홍가리비 1kg (약 2인분)
버터
모짜렐라 치즈
타바스코 소스
요리용 와인
물 3 리터, 소금 2 스푼( 해감용)
요리 방법
1. 가리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씻는 방법은 별도의 솔 없이 아래 사진과 같이 가리비를 서로 문질러 주면 이물질 제거가 잘 된다.
2. 해감을 하기 위해, 큰 볼에 물 3 리터와 소금 2스푼을 넣어준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소금이 잘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3. 소금물에 잘 씻은 거리비를 물에 잠기게 담궈준다.
4. 볼을 뚜껑으로 덮은 뒤 약 1시간 정도 해감 시켜 준다. 별도의 뚜껑이 없을 경우 아래와 같이 빛이 통하지 않게 가려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가리비가 크지 않을 경우, 10~20 분 정도만 해감해도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해감이 끝나면,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궈준다.
5. 냄비에 물을 적당히 담은 뒤, 와인이나 소주를 부어 준다. 이번 요리에서는 와인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찜기 틀을 올려준다. 물은 찜기 틀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만 담아주면 된다.
6. 찜기 틀 위에 가리비를 아래 사진과 같이 차곡차곡 올려준다. 그런 다음, 센불로 물이 끓을 때까지 끓인 뒤, 뚜껑을 덮고, 중불에 5분 정도 끓여준다.
7. 5분 정도 끓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가리비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 가리비의 뚜껑을 떼낸 뒤, 에어프라이어 틀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버터와 모짜렐라 치즈를 순서대로 올려준다. 모짜렐라 치즈는 취향에 따라 사진보다 더 듬뿍 올려줘도 무방하다.
9. 에어프라이어에 예열없이 180도로 8분 정도 돌려준다. 그리고 꺼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먹음직스런 가리비 버터구이가 완성된다.
완성본 및 시식평
드디어 가리비 버터구이가 완성되었다. 조개구이 집에서 연탄불에 구워 먹는 맛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가리비의 풍미와 부드러운 조갯살이 일품이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음식이 완성되었다. 취향에 따라 타바스코 소스 혹은 초장을 곁들여서 먹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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